"제가 영화 일을 시작한 이후 한 번도 싫은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따뜻하게 격려해 주셨던 부모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박찬욱 감독(38)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감사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10여 년 전 영화에 입문한 뒤 많은 마음 고생을 끼쳐 드렸는데, 항상 격려로 일관해 주신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진하게 느끼고 있다"고 한다.
<달은 해가 꾸는 꿈>(92년 작) <삼인조>(97년 작) 등 특색있는 영화들을 연출한 뒤, <공동경비구역 JSA>로 흥행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박찬욱 감독은 "송강호 이병헌 등 주연배우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 중 한 사람이라도 없었다면 <공동경비구역 JSA>도 없었을 것"이라며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