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바선교사 첫 콘서트

2001-03-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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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31일부터 3개교회.. 인도 어린이센터 기금마련

특이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찬양하는 에바선교사가 첫 번째 콘서트를 연다.

’타누꾸, 나의 첫사랑’으로 이름 붙여진 이 콘서트는 인도 타누꾸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센터 설립기금을 위해 마련된 것. 오는 3월31일 오후 6시30분 미주성산교회, 4월1일 오후7시 남가주사랑의교회, 4월7일 오후7시 샌디에고 벧엘한인교회등 3개 지역에서 열린다.

에바선교사는 자신의 콘서트는 한번도 열어본 적이 없으면서도 남가주 한인 크리스천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 지난 2-3년동안 한인교계의 크고 작은 찬양행사마다 게스트로 초청돼 노래해온데다 가슴을 울리는 그녀의 음반 ‘에바의 사랑’ 1집과 2집이 광고 한번 없이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팔려나가 소리없이 인기 찬양선교사가 되었다.


타누꾸는 인도의 안드라 프라데쉬의 마을로 에바선교사는 이곳서 11년동안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선교하다가 건강이 쇠약해져 미국으로 떠나왔다. 그러나 현지 어린이들을 위해 계속 헌금을 보내고 있으며 매년 이곳을 방문, 단기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맨발로 굶주린채 서있는 인도 어린이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심장을 도려내듯 아픕니다. 이들을 돕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찬양의 은사를 믿음을 그릇에 담아 선교음악의 밤을 열게됐습니다"

자신만의 콘서트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설렘이 크다는 에바 선교사는 찬양과 함께 불우한 인도 어린이들을 돕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믿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에바 선교사는 이번 콘서트에서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기타연주와 함께 ‘예수니 쁘레마’ 등 인도노래, ‘A Time for Everything’등 복음성가와 찬송가를 노래하며 테너 이준실씨, 피아니스트 박명숙씨, 로고스 남성중창단 등이 찬조출연한다.

문의 미주성산교회 (213)975-1111, 남가주 사랑의 교회 (714)772-7777, 샌디에고벧엘한인교회 (858)485-8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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