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찢어지는 가슴을 움켜쥐고 펼치는 코믹한 연기’
배우 이정재(28)가 멜로영화<선물>(좋은영화,오기환 감독)에서 눈물겨운 개그맨 연기를 선보인다. 죽음을 앞둔 아내(이영애 분)를 객석에 앉혀 놓은 채 관객들을 웃기는 연기를 펼친 것.
긴 무명 시절, 자신을 사랑으로 지켜봐 준 아내가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드디어 무명의 설움을 벗고 인기 개그맨 대열에 들게 되는 ‘개그 콘테스트’ 무대. 객석에는 죽음을 앞둔 사랑하는 아내가 성공의 순간을 지켜보고 있다.
이정재는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배꼽 빠지는’연기를 보여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그 개그의 소재는 다름아닌 부부가 사랑에 빠져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속의 에피소드들. 초등학교 시절 자신의 첫 사랑이던 아내를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개그의 소재로 삼은 것이다. 객석에 앉아 이를 지켜보던 이영애는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눈을 감는다.
이정재-이영애 커플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이 펼쳐지는 멜로 영화 <선물>은 다음 달 중순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