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프트 비하인드’ 화제

2001-02-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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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말론 다룬 크리스천 영화

종말론과 휴거를 소재로 한 기독교 영화 ‘레프트 비하인드’(Left Behind)가 화제다.

개봉을 앞두고 월스트릿저널과 LA타임스등 주요 언론이 1면 기사로 다룬 이 영화는 비디오로 먼저 출시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다가 지난 2일 미전역 900여개의 극장에서 개봉된 특이한 작품.

내용은 한 비행조종사의 가정을 비롯해 전세계에 일어난 휴거를 통해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조종사 레이포드 스틸은 비행도중 국제선 탑승객 일부가 갑자기 증발해버린 것을 목격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자신과 딸을 지상에 남겨둔채 아내와 아들이 사라져 버렸음을 알게된다. 전세계에 휴거가 일어난 것. 휴거란 신약시대의 끝에 재림하는 예수가 지상에 이르기 전 공중에 강림했을 때 성도들이 함께 공중으로 이끌려 올라가는 사건을 의미한다.


최초의 기독교영화 스튜디오를 표방하는 ‘클라우드 텐 픽처스’(Cloud 10 Pictures)가 96년부터 시리즈로 출판한 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소설 ‘레프트 비하인드’를 토대로 제작한 영화로 이 영화사는 크리스천 영화 3편을 제작, 흥행에 쓴 맛을 본후 언론과 영화계의 비평을 의식해 지난해말 이 영화를 비디오로 미리 출시했고 동시에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그 결과 250만개의 비디오 판매기록과 더불어 280만명이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등 인터넷 크리스천 커뮤니티에 화제를 낳았고 2일 할리웃의 주목을 받으며 미전역의 극장에서 개봉된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성경에 충실한 크리스천 영화로 추천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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