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색다른 밸런타인스 데이트

2001-02-0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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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관광

사랑을 고백하는 장소로 LA 상공은 더 없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1년중 헬기 관광회사가 가장 바쁜 날은 밸런타인스 데이라고 한다.

헬리콥터 관광 패키지는 LA 상공을 30분간 돌아보는 것부터 리무진을 대절해 연인과 함께 공항에 가서 헬리콥터를 타고 샌타모니카의 유명한 ‘타이푼’(Typhoon) 레스토랑에서 디너를 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밴나이스 공항에서 헬기 관광을 운영하고 있는 헬리클래스(Heliclass, 661-253-1437)는 밴나이스 공항을 이륙해 다운타운 등을 돌아보고 레스토랑까지 바라다 주는 패키지를 190달러에 내놓고 있다. 저녁식사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일반 관광만을 원하면 150달러.

헬기 내 꽃장식, 샴페인 준비, 라스베가스 등 특별 관광도 추가 경비를 가산하고 주문할 수 있다.

선상 디너

바다 위를 서서히 떠다니는 배 위에서 연인끼리 제법 고급스럽고 운치 있는 저녁을 들거나 갑판에 나가 저 멀리 항구의 불빛을 바라보며 정담을 나눌 수 있는 선상 디너는 밸런타인스 데이 같은 특별한 날들 외에 보통 주말에도 색다른 분위기를 원하는 연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선상 디너로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혼불로어 다이닝 요트(Hornblower Dining Yacht)가 남가주 지역에서는 마리나 델레이, 뉴포트 비치, 샌디에고 항에서 유람선을 운행한다.

마리나 델레이의 경우 유람선은 매주 금·토요일 7시30분 출항하는데 풀코스 저녁식사가 제공되며 승객들이 춤이나 생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여흥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저녁식사로 안심 스테이크와 연어 요리가 나오며 치즈로 간을 맞춘 감자요리가 그럴 듯 하다. 식사를 하고 갑판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면 반사된 부두의 불빛 사이로 둥근 달이 길게 떠있다.


선상 디너의 승선료는 금요일 60달러, 토요일은 64달러이며 주료와 음료수 값은 별도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팁을 포함해 1인당 100달러 정도의 경비가 든다.

LA 동물원 밸런타인스 데이 행사

밸런타인 주말 10일, 11일 양일간에 걸쳐 ‘LA ZOO LOVIN’ 행사가 열린다.

사중주가 등장하는 ‘로맨틱 뮤직 콘서트’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페이스 페인팅’, 밸런타인 그림 그리기, 동물 카드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으며 곰으로 분장한 직원들이 동물원 구석구석을 돌며 어린이들을 안아주기도 하고 함께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성인들을 위한 행사로 10일 오후 3∼6시에 열리는 ‘프라임 메이트 파티’(Prime Mate Party)가 있다. 커플당 참가비는 70달러. 이 파티는 동물들의 가족 형태, 짝 짓기 습관 등에 관해 안내인의 설명을 들으며 구경하는 동물원 투어와 간단한 식사, 재미있는 여흥 프로그램 등으로 짜여진다. 문의: (323)644-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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