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김지현 누나의 영화 속 파트너!’
신인 배우 류수영(22ㆍ명지대 경영학과 3년)이 과감한 노출 및 섹스 연기로 주목 받고 있다.
류수영은 인기 댄스 그룹 ‘룰라’의 보컬 김지현(29)의 영화 데뷔작 <썸머 타임>(싸이더스, 박재호 감독)에서 그의 상대역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류수영은 작품에서 80년대 초반 광주에서 수배중인 운동권 대학생으로 아랫집 부부의 성생활을 훔쳐 보다가 그 부인(김지현)과 성관계를 갖게 되는 배역을 맡았다. 당초 김지현의 상대역으로 행운아 대접을 받았지만, 그 못지않은 매력으로 단숨에 영화계 기대주 대열에 합류했다.
류수영은 "노출이 심해 처음엔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벗었든 입었든 결국 연기는 같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 지금은 섹스가 의사 소통의 한 수단으로 이해된다"고 작품에 관해 말한다.
놀라운 사실은 그에게 <썸머 타임>이 사실상 연기 데뷔작이라는 점이다. 그는 98년 SBS TV 대학생 대상 오락 프로그램 <최고의 밥상>으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몇 작품에 잠깐 얼굴을 비춘 것이 경력의 전부다. 하지만 그의 대범한 연기에 영화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박재호 감독이 "영화가 공개되면 류수영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이다"라고 극구 칭찬할 정도다. 류수영은 "자극적인 소재를 다뤄서 오히려 연기가 수월했다"면서도 "베드신을 촬영할 때는 얼굴이 화끈거려 혼났다"고 수줍어 한다.
183cmㆍ69kg의 헌칠한 몸매와 정우성을 연상시키는 우수에 젖은 수려한 외모가 돋보이는 류수영은 "TV 영화 연극 등 여러 분야에서 넓은 연기 경험을 쌓고 싶다. 이미지가 고정되지 않고 넓은 표현력을 지닌 연기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