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라 크루>

2000-12-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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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이 가득 담긴 소설 <소공녀>가 올 겨울 또다시 영화로 찾아온다.

98년 러시아에서 제작된 <새라 크루>. 부유하게 자란 소녀 새라 크루가 전쟁 때문에 아버지를 잃은 후 심술궂은 여학교 선생님 아래서 겪게 되는 불행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면서 맞는 마술 같은 행복을 그린 작품이다.

<소공자> <비밀의 정원> 등으로 유명한 19세기 낭만주의 소설가 프랜시스 엘리자베스 버넷의 소설 <소공녀>를 원작으로 했다. 비극에서 출발해 행복을 찾아가는 원작의 내용을, 행복에 포커스를 맞춰 환상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그렸다.


<소공녀>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많지만 이 작품은 러시아 특유의 웅장한 스케일로 여타 작품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러시아의 광활한 설원은 새라 크루의 마술 같은 행복을 더욱 순수하게 만들어, 보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든다.

새라 크루를 연기하는 나스챠 메스코바는 러시아 볼쇼이 국립 발레단의 발레리나답게 우아하면서도 깜찍한 연기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조연들의 좋은 연기도 작품을 꽉 차게 한다.


출연 : 나스챠 메스코바
분류 :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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