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네스 팰트로, 헐리에 도전장

2000-12-2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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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헐리: 넌 아직 멀었단다. 기네스 팰트로:글쎄, 그렇지 않을 걸?’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의 모델 왕관을 놓고 ‘블론드’와 ‘브라운’을 대표하는 두 미녀가 맞붙었다.

미 주간지 <스타>는 ‘세계적인 미녀’로 공인 받는 케이스의 하나로 꼽히는 에스티 로더의 모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기네스 팰트로(25)가 현 모델인 엘리자베스 헐리(35)에게 도전장을 던진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지금 패션계에는 휴 그랜트와의 결별 이후 영화제작자 스티븐 빙, 멕 라이언의 전남편 데니스 퀘이드 등과의 애정 스캔들과 섹시한 몸매 자랑을 일삼는 헐리에게 매력을 잃은 에스티 로더측이 열정적인 젊은 이미지의 팰트로를 간판 모델로 대신할 것이라는 소문들이 분분하다. 한 관계자는 "로더의 임원들은 헐리의 이미지가 섹시함으로 점점 나빠진다고 불편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문을 전해들은 헐리는 "팰트로는 내 상대가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팰트로처럼 말라깽이보다는 나처럼 풍만한 몸매를 더 좋아한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팰트로의 반격도 만만찮다. 헐리의 독설에 대해 그녀는 "에스티의 모델로 헐리는 너무 늙은 것 아닌가요"라고 되돌려줬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 패션 전문가는 "<오스틴 파워> 등의 영화에도 출연해 글래머, 섹시함 쪽으로 명성을 얻은 헐리가 100만달러짜리 일을 놓칠 위기에 처했다. 그런 이미지는 에스티 로더가 원하는 이미지가 아니다"고 논평했다. 영화배우 휴 그랜트와 티격태격거리던 애정 갈등에는 참았던 로더측이 이제는 계약 관계를 정리할 수도 있다고.

한편 팰트로는 최근 <엘르> 잡지의 커버 모델을 장식하며 패션 모델계로 곁눈질을 하고 있다. 패션계의 반응도 괜찮은 편이어서 일부에서는 "팰트로가 에스티 로더의 새 모델이 된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에스티 로더사는 대변인을 통해 "팰트로가 헐리를 대신해 새 모델이 된다는 것은 말그대로 헛소문"이라고 일축했지만 앞으로 두 사람의 앞날이 어떻게 변할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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