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엘리자벳 천주교회

2000-12-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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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위한 종교는 없습니다. 종교는 인간을 진실하고 자유롭게 해줍니다"

성엘리자벳천주교회(주임 하알렉스신부)는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현실에서 평화롭게 살아감을 강조한다.

94년 9월 한인미사를 봉헌하기 시작한 성엘리자벳천주교회는 어바인 지역을 중심으로 40대 신자들이 주축을 이루며 350세대 400여명이 미사에 참여한다.


UC 어바인 캠퍼스에 위치한 성 엘리자벳 천주교회는 청량한 공기속에 아카데믹한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현대적 분위기를 자아내고 신자들도 대학교수, 주재원, 유학생들이 많다. 본당으로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성모상은 최 레지나 수녀가 3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99년 1월 완성한 조각작품이다.

하신부는 93년 성요한에서 서품을 받은 한인 2세 신부로 미국교회에서 사목을 하다가 97년 7월 성엘리자벳교회의 첫 번째 주임신부로 부임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사목을 하는 한인2세 신부는 하신부를 포함해 8명. 한국어와 영어가 유창한 하신부는 자신의 신앙생활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 2, 3세들과 깨어있는 대화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그동안 매년 성탄절이면 미국 본당과 SOS 공동주관으로 성탄절 한가정 돕기를 실시해왔으며 17일에는 성모상 앞 공터에서 유스 어머니회 주최 기금모금 바자회를 연다. 본당수녀는 아직 없으며 평신도 협회회장은 박용목씨가 맡고 있다.

본당 9 Hillgate Irvine 문의 (949)725-9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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