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기독교방송 선교관 마련

2000-1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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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국 2주년 기념

▶ 9가~베렌도 아파트... 다음주 오픈

미주기독교방송(사장 남철우목사)이 개국 2주년을 맞아 해외선교사들을 위한 작은 선교관(KCBN Mission House)을 마련했다.

미주기독교방송은 최근 9가와 베렌도 인근의 4유닛 아파트를 구입, 이중 일부를 선교관으로 제공하기로 하고 현재 분주하게 수리작업중이다.

남철우목사는 "이름 없는 해외선교사들은 LA에 와도 연고지가 없어 체류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고 말하고 "다음주중 새로 오픈하는 선교관은 방이 몇 개 되지 않지만 필요한 선교사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목사는 "98년11월1일 비영리 선교방송을 시작하면서 신앙의 생활화를 추구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말하고 "지난 2년간 매일 자정부터 새벽5시까지 주 36시간 광고없이 방송을 이끌어올 수 있었던 것도 거창한 것 보다는 처한 자리에서 선교하려는 소수의 헌신된 회원들의 지원때문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미주기독교방송은 개국시부터 윌셔갤러리아 5층의 방송국과 공개홀을 한인커뮤니티의 열린 공간으로 오픈했으며 현재 미주문인협회, 글마루교실, 바이블 동서남북세미나, 클래식음악감상동우회 보헤미안등 각종 세미나와 모임장소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남목사는 앞으로 계획과 꿈이 있다면 방송대의 연장과 미주한인 기독교역사박물관 및 기독교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한인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줄 것을 기대했다.

미주기독교방송은 지난 4일 오후6시 감사예배를 겸한 권안나목사 방송설교집 발간 축하예배를 갖고 참석한 200여명과 함께 만찬과 교제를 나눴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방송국은 구기조목사, 유용석장로등 10여명을 방송위원으로 위촉했으며 그동안 방송국을 지원해온 사람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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