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모든 종교계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국 불교계를 대표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세계 종교 영성지도자대회에 참석한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송월주(65)스님이 귀국길에 LA를 방문했다.
종파를 초월해 세계평화와 종교운동, 분쟁종식, 빈곤퇴치, 환경보호등을 기원하는 모임인 이 대회에 월주스님은 강원용 목사, 최창규 성균관장, 김동완 한국기독교교협총무, 고은 시인 등과 함께 참석했다. 종교인들이 세계평화증진에 동참하는데 이해를 같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는 월주스님은 유엔에서 세계평화 이벤트의 첫 행사인 ‘세계 영성지도자회의’를 내년 6·25에 맞춰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원칙에 합의, 귀국하면 한국종교계를 총망라 세계 유수단체와의 제휴를 통해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82년부터 2년동안 LA 반야사에서 주석했고 92년 남북평화통일기원법회를 연 바 있는 월주스님은 "뉴욕과 LA 한인사회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더불어 한인사회의 불교발전이 주목할 만 하다"고 소감을 밝히고 "미국사회에서 동양문화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보급되면서 불교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주스님은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등 범시민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금산사와 영화사 회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