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세기들어 오랜 일본 식민지 생활을 겪었고, 세계 2차 대전 후 1945년에 해방이 되었으나 국가가 채 정립되기 전에 한국전쟁을 맞았다. 따라서 앞선 서구 문화를 받아…
[2017-08-11]인생에도 습작이라는 것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니 글이라는 것은 잘 쓸 수도 못 쓸 수도 있는 것이지만 인생이란 어쩌면 평생을 다 해도 완성할 수 없는, 어쩌면 미완의 습작인지도 …
[2017-08-04]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과 함께 하는 아시안 청소년 오케스트라(The Asian Youth Orchestra)가 8월5일(토, 저녁 8시) UC 버클리 젤러바흐 홀…
[2017-08-04]예전에 이문열씨의 평역 삼국지를 읽다가 중도하차한 적이 있었다. 평역이 재미없어서라기 보다는 조조를 새롭게 부각시킨 저자의 가치관이 어딘가 서먹했기 때문이다. 난세의 간웅… 조…
[2017-07-28]샌프란시스코 발레가 7월30일(일, 낮 2시) SF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에서 발레 공연을 갖는다. ‘숲속의 음악회 시리즈’로 주민들을 찾아가는 제 80회 SF 스턴 그로브 페스…
[2017-07-28]베이지역에서 활동하는 실내악단 우든피쉬앙상블(Wooden Fish Ensemble)의 멤버이며 스탠포드 교수인 토마스 슐츠의 피아노 독주회가 8월22일부터 샌프란시스코 Old S…
[2017-07-28]지난 6월 한국의 선우예권이 반 클라이번 콩쿨에서 우승, 조성진에 이어 다시 한번 한인 음악도의 기개를 세계만방에 떨치는 쾌거를 전했다. 특히 이번 콩쿨은 한인 최초의 우승이…
[2017-07-21]첼리스트 홍세라가 주관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곽지원, 피아니스트 마키코 오카(레듀뮤제 쳄버뮤직) 등이 참가하는 자선음악회 ‘빛’(Phos) 볼륨 제 11회 연주회가 7월 22일(토,…
[2017-07-21]‘Summer & the Symphony’ 공연을 펼치고 있는 SF 심포니가 23일(일, 낮 12시) 야외공연을 펼친다. 도심의 한 복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클래식 음악을 함께…
[2017-07-21]내가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겨울이 막 끝나갈 무렵이었다. 비자 심사를 하던 미국 영사의 말대로, 샌프란시스코는 아름다운 도시였다. 비가 조금 오락가락했지만 다운타운…
[2017-07-14]북가주의 시조마당 삼연회의 회원 현원영 시인이 북가주 어린이 시조 문학상 제정을 계획 중이다. 최근 본보에 밝혀 온 바에 따르면, 현 시인의 구상은 북가주 한국학교 등을 중심으로…
[2017-07-14]품격있는 음악이란 어떤 것일까? 예전에 음악감상실을 들락거릴 때, 듣고 싶은 곡을 신청하면 한 두 시간 안에 즉각 틀어주는 곡들이 있었다. 바하의 무반주 첼로 조곡, 브람스의…
[2017-07-07]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 박물관(SFMOMA)이 뭉크(Edvard Munch)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 6월24일에 개막, 10월 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뭉크 전시회는 뭉크의 말…
[2017-07-07]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을 들으면 가끔 짜증스러움이 느껴질 때가 있다.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왜 베토벤은 자연 속을 거닐면서 저런 궁상스러운 악상을 떠올려야만 했을…
[2017-06-30]리골레토는 한마디로 재미있는 오페라이다. 여기서 재미란 대중적인 의미의 흥미를 자극한다는 뜻만이 아니라 사람의 시청각을 황홀하게 이끌어가는 마술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비하…
[2017-06-23]시조 시인 임문자씨가 해외부문 시천 시조 문학상을 수상했다. 본보에 수필을 게재하는 등 수필가로서도 활동해온 임시인은 지난 2014년 계간 문학지 ‘시조생활’신인상으로 등단한데 …
[2017-06-23]손자를 재울 시간이 되어 뭘 읽어 주나, 책을 뒤적이는데 손자가 냉큼 ‘돌아온 라씨’를 꺼내 든다. 빨리 재우고 싶어 짧은 것을 고르려 했는데 책 표지에 그려 있는, 큼직한 개를…
[2017-06-16]무희의 화가 에드가 드가( Edgar Degas 1834 ~1917)의 작품 및 인상주의 그리고 모자 전시회가 6월24일부터 SF 리전 오브 어너 박물관에서 열린다. 드가는 …
[2017-06-16]불행하게도 언어의 유희를 배우진 못했지만, 작가 이외수 등의 글을 읽고 있으면 어쩐지 언어에 대한 치열한 목마름을 읽을 수 있다. 글이라는 것은 다양한 가치관들이 장르별로 나열…
[201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