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소*같이몸통만 장승처럼 버티는 건아침 해 맞이하고새들 지저귐도 들어보고바람 시원함도 느껴보고기우는 해 바라볼 수 있음이다지난날처럼이파리 달고 꽃 피우지 못하지만이심전심으로 자…
[2021-08-29]9월을 앞두고 있는 지금 시점에 돈 푸는 것을 줄여나가는 테이퍼링이 시작되느니 하면서 지금 세계 경제는 온 신경을 미국의 연준에 주목하고 있다.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부동산을 …
[2021-08-26]옛 현인 중 한 명은, 나라가 망하는 제일 큰 요인은 외부로부터의 적의 침입이 아니라 내부의 분열이라고 갈파했다. 내부의 분열은 최상층부 권력자들 간의 암투, 그로 인한 절대 권…
[2021-08-26]늦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는 아직은 8월입니다. 8월의 꼬리를 물고 상큼한 바람 속에 묻어있는 국화꽃 향기가 황금 들녘의 풍요로움과 함께 산등성이부터 그렇게 9월이 찾아오고 있…
[2021-08-26]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입장인지라, 아무래도 한의학은 태어나서 처음 접해본다는 외국인 환자를 맞이하는 경우가 잦다. 당연하지만 외국인이라고 해서 한국 사람들과는 …
[2021-08-25]백신접종이 많이 되면서 이번 여름은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바다로 야외활동을 많이 하게 되었다. 여행도 하고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기 좋은 날씨였지만 가장 중요한 발에 문제가 생…
[2021-08-25]최근 십대의 한 여성이 부모님과 함께 내원하였다. 이 학생은 코로나가 시작한 이후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고 산다고 하였는데, 온라인 수업과 함께 항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니 눈도…
[2021-08-25]지구촌 전체에 초유의 재난과 고통을 가져온 코로나19로, 올림픽 역사상 유례없이 1년이나 연기되어 개최된 도쿄올림픽이 무관중 경기로 열려 끝났고, 이제 패럴림픽이 시작되었다. 이…
[2021-08-25]오늘 점심에 워싱턴 한인들의 상권인 애난데일에서 10분 거리인 바미안(Bamian) 아프가니스탄계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탈레반이 2001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바…
[2021-08-24]I wandered lonely as a cloud 나 골짜기와 언덕 위를 높이 떠도는 That floats on hig…
[2021-08-23]출생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숙명이다. 누군가는 부모 잘 만나 평생을 돈 걱정 안하고 산다. 하지만 누군가는 부모 잘못 만나 거주할 집과 일할 직장을 걱정해야 하는 오늘의 암울한…
[2021-08-23]나는 32년 째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 결혼 후 몇 년 사이에 두 번 째로 구입한 그다지 크지 않은 집이다. 이제 오히려 더 작은 곳으로 옮겨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여러 해 …
[2021-08-22]거침없는 파도의 흔적은 희미하게엊그제 같은데 소리없이 세월은 흘러바람에 흔들리는 촛불은 거리를 누비고그렇게 부닥친 모임에서 흩어진 오늘잠든 바다에 파도는 잔잔히 물결친다바람에 휘…
[2021-08-22]매미소리 참 좋던가요.두어 달 요란도 하던아름다운 합창인지 폭력자의 호령이던가요.벌떼같이 몰려 찔린 상처 상처미이라가 된 피지 못한 꽃을 보며밤나무는 애절한 눈물만 흘리는가 봐요…
[2021-08-22]에어컨과 바람이 나오는 곳까지 연결되어 있는 건 대부분이 양철로 되어 있는 덕트다. 양철로 된 연통으로 기계에서 나는 소리가 멀리 있는 침실까지 들리는 경우가 많아 덕트에서 나는…
[2021-08-19]막바지 휴가철이다. 작년 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서 여행을 아주 오랜 기간 못 다녔다. 그러다 7월 독립 기념일을 기점으로 갑자기 코로나로부터 독립이라도 된 것 같은 분위기 …
[2021-08-19]오늘은 8월하고도 13일, 더구나 금요일이다. 미신 같은 거 믿지 않는다. 하지만 구태여 남들이 거의 다 싫어한다는 날이라 어제부터 집사람과 내일은 꼼짝 말고 밥이나 해먹고 아무…
[2021-08-19]쿠오모가 결국 뉴욕주지사를 사퇴했다. 사퇴는 했지만, 자신의 성추행에 대한 사실은 절대 부인하는 입장에서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 없이 사퇴만 했다. 사퇴하는 날에는 친딸을 등에 엎…
[2021-08-19]콜로라도의 산 정상에 고급 음식점이 있습니다. 작은 딸 내외와 손자, 손녀를 따라 케이블카를 타고 까마득히 높은 산에 기어오르니 다시 깊은 산 계곡으로 곤두박질해 내려가고 또다시…
[202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