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을빛은 유난히도 눈부셨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노랗게 익어가는 호남평야의 황금들판과 끝없는 평행선을 이루며 지나갔다. 우등 전세 고속버스에 편하게 드러누운 24명의 일…
[2018-09-14]남미 대륙에서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파타고니아는(Patagonia)는 ‘세상의 끝’이라는 수사가 가장 잘 어울리는 땅이다. 일찍이 찰스 다윈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셰익스피어, 조…
[2018-09-14]미 서부 최대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그랜드 캐년(Grand Canyon)과 함께 미국 3대 캐년으로 손꼽히는 또 다른 관광명소가 있으니, 바로 유타주 남부에 자리 잡고 있는 브라이…
[2018-09-14]데이빗이 실종된 딸의 컴퓨터를 뒤지면서 딸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존 조(46·한국명 조 요한)는 차분하고 의젓해 사람이 무게가 있어 보였다. 연기파로 알려진 그는 필자와는 구면…
[2018-09-07]산타모니카에 있는 에어로극장(Aero-1328 Montana Ave.)에서는 14일 오후 7시30분 알프렛 히치콕이 감독하고 케리 그랜트가 주연하는 2편의 걸작 서스펜스 스릴러를…
[2018-09-07]성모 발현을 목격했다는 예비수녀의 증언을 조사하는 베테런 기자의 프랑스 드라마로 믿음과 의심에 관한 얘기이자 인간의 초현실적인 것에 대한 기대 그리고 대중의 광기와 교회의 탐욕 …
[2018-09-07]구례 버스터미날에서 탄 차에 커다란 배낭을 걸머진 등산객들이 대여섯명이나 타고 있다. 이 버스를 타는 산객들이라면 모두가 나와는 동행이 될 것이겠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지리산…
[2018-09-07]하루하루 여유없는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친 그대들 진정 힐링이 필요하다면 ‘풍요로운 해변’의 나라 코스타리카로 가라.세계 행복지수 1위의 나라, 영화 ‘주라기 공원’ 촬영지의 나라…
[2018-09-07]미 서부 최대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그랜드 캐년과 함께 미국 3대 캐년으로 손꼽히는 또 다른 관광명소가 있으니, 바로 유타주 남부에 자리 잡…
[2018-09-07]13세난 안은 1963-64년 학년 동안 가정과 학교생활을 통해 부쩍 성장한다.어린 소녀의 마음을 참으로 솔직하고 사실적이며 또 곱고 순수하게도 그렸다. 가슴 속까지 싸하게 스며…
[2018-08-31]유대인 멸살 계획인 ‘마지막 해결’을 마련한 장본인인 나치 친위대 고위 장교 아돌프 아이히만은 자살한 히틀러와 그의 참모들인 괴벨스나 히믈러와는 달리 전후 나치들을 받아들인 아르…
[2018-08-31]남강은 의구하나, 시간을 헤쳐 온 진주는 역사의 여울목이다. 특히 진주성은 간단없는 외부의 침입을 막아낸 요충지인 동시에 임란 때는 두 번의 큰 전투를 치른 전략적 요지였다. 일…
[2018-08-31]막바지 더위를 싹 쫓아낼 극강의 공포 체험 콘텐츠가 몰려온다. 국내 테마파크들은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해 오싹한 호러 콘텐츠로 무장한 핼러윈 축제를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개…
[2018-08-31]Mt. Wilson(5710’) 은 Pasadena의 북쪽에 있는 산으로, 산이 크기에 정상을 오르는 등산로도 여러개가 되는데, 그 중에 최초로 트레일이 조성된 곳은, Sierr…
[2018-08-31]비행기가 활주로에 안착하듯 부드럽게 내려앉는다. 지중해의 항구도시 텔 아비브(Tel Aviv)의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했다. 일행을 태운 버스는 잠시 오르막을 오르는가 싶더니 한참…
[2018-08-31]홍콩 영화사를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든 명작의 8할은 1980~1990년대에 태어났다. 이 시기는 곧 왕자웨이·우위썬·첸커신처럼 훗날 거장의 자리에 오르는 감독들의 전성기이기도 했…
[2018-08-31]거대한 암산이 걸어 들어오는 줄 알았다. 샤킬 오닐은 정말로 컸다. 은퇴한 전직 미 프로농구 노인 올스타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뉴욕 할렘의 거리 농구 챔피언십에서 맞서는 농구 코…
[2018-08-24]스티브 맥퀸과 더스틴 호프만을 주연으로 프랭클린 J. 샤프너가 감독한 실화인 ‘파피용’(1973)을 어쩌자고 리메이크 하는 것일까 하고 의문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잘 만…
[2018-08-24]실종된 딸을 찾으려고 몸부림치는 데이빗(존 조)은 딸의 컴퓨터를 뒤지면서 단서를 찾는다.참으로 기발 난 아이디어다. 영화 전체가 컴퓨터 화면 안에서 이야기 되는데도 조금도 어색하…
[2018-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