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I 시대 이끌 한인 차세대 리더 육성”

2026-04-20 (월) 12:00:00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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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

▶ 2026년 장학생 신청 접수
▶ 1년·4년 장학금 총 20만불
▶ 43년째 커뮤니티 환원사업

“AI 시대 이끌 한인 차세대 리더 육성”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의 황두하(오른쪽부터) 회장, 이용기 장학위원장, 이일섭 심사위원장이 한인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반세기를 넘어 창립 51주년을 맞는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회장 황두하)이 올해도 변함없이 43년째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이어가며 2026년도 장학생을 모집한다.

2026년도 장학금 규모는 총 20만 달러로, 1년 장학금은 30명에게 각 4,000달러씩 총 12만 달러가 지급되며, 4년 장학금은 대학 신입생 2명을 선발해 4년간 연 1만 달러씩 총 4만 달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4년 장학금 수혜자 6명에게도 각 1만 달러씩이 지급된다.

신청 자격은 미국에서 재학 중인 대학생 또는 2026년 가을 대학 입학 예정자로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한 모범 학생이다. 부모 중 최소 1명이 한인이어야 하며, 부모 또는 본인이 남가주 5개 카운티에 거주해야 한다. 심사는 15명의 심사위원이 학업성적, 경제적 상황, 에세이 등을 종합 평가해 진행된다.


이 가운데 4년 장학금 대상 신입생 후보 8명은 가정방문을 거쳐 최종 2명이 선발된다.

지난 1975년 창설된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은 남가주 최초의 한인 라이온스 클럽으로, 그동안 장학사업과 함께 각막이식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삶을 실천해왔다.

장학기금은 지난 6일 웨스턴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51회 기금모금 골프대회 수익금과 회원들의 꾸준한 후원으로 마련되고 있다.

장학사업은 ‘트루에어(TRUaire)’를 이끈 성공한 기업인이자 커뮤니티 리더인 이용기 장학위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용기 장학위원장은 “지금의 어려움이 결코 지속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2세들에게는 반드시 밝은 미래가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한인 차세대를 돕는 일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일섭 심사위원장은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제대로 지원하고자 4년 장학금 제도를 마련했다”며 “학업성적과 재정적인 부분뿐 아니라 사회에 나가 나눔을 실천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인성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에세이 프롬프트는 학생들이 삶의 선택과 도전, 그리고 가치관을 진솔하게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를 따르는 인재가 아닌, AI를 이끄는 인재를 키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황두하 회장은 “지원자들 중 훌륭한 학생들이 많아 선발 과정이 쉽지 않다”며 “이번 장학사업이 학생들의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고 사회 환원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청 희망자는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웹사이트(www.laklc.org)에서 ▲신청서 ▲성적증명서 ▲FAFSA 사본 ▲세금보고서 ▲삶의 선택과 도전, 가치관을 담은 500자 에세이를 업로드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5월31일 오후 6시이며, 장학생 선정 결과는 6월9일 개별 통지된다. 장학금 수여식은 6월23일 LA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리며, 최종 장학금 지급 대상 학생들은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이메일 문의: laklc.org@gmail.com 장학사업 위원회.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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