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웃케어’ 설립 40주년 갈라 행사

2026-04-14 (화)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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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수 USC 총장 등 수상

▶ 17일 인터컨티넨털 호텔

비영리 의료·복지 단체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소장 애린 박)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금)요일 오후 6시 LA 다운타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념 갈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협력 기업 관계자와 선출직 공무원, 지역사회 리더, 보건·복지 전문가 등 4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이웃케어클리닉의 지난 40년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갈라에서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사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차세대 개척자상’은 한인 최초이자 USC 역사상 첫 유색인종 총장에 오른 김병수 총장이 수상하며, ‘리더십 공로자상’은 STEM 교육 확산에 기여한 호세 헤르난데스 NASA 엔지니어가 받는다. ‘선구자상’은 지역사회 투자와 기업 리더십을 이끈 메리암 브라운 남가주 개스컴퍼니 CEO에게 돌아간다.


이웃케어클리닉은 1986년 고 김영옥 대령이 “언어와 경제적 이유로 의료 서비스를 거부당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 아래 설립됐다. 이후 2013년 한인 단체로는 처음으로 연방정부 인증 의료기관(FQHC)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6개 클리닉과 약국, 2개 양로보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인타운의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한 이웃케어클리닉은 현재 LA 지역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기반 의료·복지 기관으로 성장했다. 특히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의료 접근이 어려운 이민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재 약 2만3,000명 이상의 환자를 돌보고 있으며, 한국어·영어·스페인어·벵골어·태국어 등 5개 언어 이상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문화 커뮤니티의 의료 접근성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오는 7월부터는 지역사회 기반 가정의학 전문의 양성을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갈라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신규 암 진단 환자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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