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층 외벽을 맨손으로…89세 ‘수퍼할머니’ 화제
2026-04-10 (금) 12:00:00
중국 베이징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89세 여성이 27층에 고립되자 직접 외벽을 타고 내려오는 탈출을 감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십 미터 높이에서 외벽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확산되며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일 베이징 아파트 27층 침실에 혼자 있다가 문이 잠기며 갇혔다.
거실에 휴대전화를 두고 온 상태여서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던 여성은 에어컨 실외기 구조물을 발판 삼아 건물 외벽을 타고 하강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에 확산한 영상에는 백발의 여성이 고층 외벽에 매달린 채 위태롭게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여성은 당시 “처음부터 1층까지 내려갈 생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