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물가 내년 두자릿수↑… 중동전 물류·비료 영향
2026-04-08 (수) 12:00:00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폭등이 세계 식량 비용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은행 UBS는 5일 “에너지 가격 폭등이 결과적으로 비료 비용을 밀어 올리고 있는데, 비료가 비싸지면 그 비용은 결국 식량 구매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요소와 암모니아 같은 비료 성분 수송의 핵심 통로다.
UBS는 “상승하는 에너지 가격이 비료 시장으로 전이되고 있다”며 “이는 세계 식량 가격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 비료 생산 원가의 60~80%를 차지하는 천연가스 생산 차질로 공급망 위험이 증폭됐다.
UBS는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세를 고려할 때 비료 가격 상승률은 지금의 32%를 넘어 전년 대비 48%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세계 식량 가격은 전년 대비 12% 상승할 수 있다”며 “그 결과 선진국 경제가 약 0.5%포인트의 추가 인플레이션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신흥국 경제는 최대 2.4%포인트에 달하는 추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