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정치자금 슈퍼팩 설립
2026-04-06 (월) 12:00:00
▶ ‘연방정부 갈등 등 배경’
▶ 중간선거 기업자금 몰려
미국 정부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자체 정치자금 모금 기관인 슈퍼팩(Super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을 설립했다.
5일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자체 슈퍼팩인 ‘앤트로팩’(AnthroPAC)의 설립 신고서를 3일 제출했다. 슈퍼팩은 전적으로 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기부금은 1인당 연간 5,000달러로 제한된다.
앤트로팩은 공화당과 민주당 등 양당 소속 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감독하게 되며, 앤트로픽의 이익이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후보에 정치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앤트로픽은 이전에도 AI 안전을 위한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정치자금 모금 단체 ‘퍼블릭퍼스트액션’에 2,00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앤트로픽의 경쟁자인 오픈AI와 벤처 투자사 앤드리슨 호로비츠(a15z) 등은 연방 차원의 규제 일원화를 요구하는 슈퍼팩 ‘리딩더퓨처’를 지원하고 있다.
또 메타도 공화당과 민주당을 각각 지지하는 슈퍼팩 2곳을 설립하는 등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기술업계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자금이 정치권으로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