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미래 모빌리티 수퍼커넥트’ 개최…테슬라·리비안 등과 협력 가속

미래 모빌리티 수퍼커넥트 [코트라 제공]
"새로운 자동차 고객을 찾아 실리콘밸리에 왔습니다."
한국의 자동차 산업의 주요 공급망 기업들이 세계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심장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일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컴퓨터역사박물관에서 모빌리티 관련 약 30개 기업이 참석하는 '미래 모빌리티 수퍼커넥트' 행사를 열었다.
자동차 관련 전시를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것은 자동차 산업에 자율주행과 차량용 AI 등 혁신 기술 적용이 확산·가속하고 있고, 이에 따라 한국산 차량 부품과 소프트웨어(SW)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차량용 AI와 자율주행, 부품·제조 등 국내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테슬라·리비안·루시드·웨이모·죽스 등 혁신 기업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현대차·GM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SNT모티브 관계자는 "완성차 기업을 주로 상대해왔는데, 새로운 자동차 고객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실리콘밸리 행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치러진 포럼에서는 미국의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도심항공교통(UAM)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 등이 참석해 자사 제품과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또 휴 응우옌 KPMG 파트너는 포럼에서 "한국은 매우 독특하고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우리가 다루는 거의 모든 것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와 전기차용 배터리, 배터리 관련 혁신기술 등은 한국 기업이 선도하고 있다"고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미첼 윤 현대모비스 벤처스 투자 담당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차세대 주역이 될 로봇 택시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며 "우리는 일반 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심지어 과거 경쟁자였던 이들과도 손잡고 로봇 택시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참가 기업들을 독려했다.
코트라는 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21일 자동차 산업 본고장인 디트로이트에서 전통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한미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링' 행사를 연이어 개최해 한미 간 자동차 산업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자동차 산업 기술 전환과 공급망 재편이 동시에 이뤄지는 지금이 제조·ICT 강점을 보이는 우리 부품사에 기회"라며 "실리콘밸리에서의 혁신기술 협력과 디트로이트에서 양산 공급망 진입 지원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