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월가,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반영

2026-03-3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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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FOMC에 관심

▶ 채권 금리도 급등세

미·이란 전쟁으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다음 번 금리 변경 행보가 ‘인상’이 될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27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보다 높일 확률을 52%로 반영했다. 2026년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이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4월 28일과 29일 이틀간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 수준을 결정한다.


월가에서는 다음달 FOMC에서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란 전쟁이 심화되고 국제 유가가 더 오르는 등 경제적, 지중학적 불안 요인이 가중될 경우 금리 인상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도 채권 매도세 확대에 따른 금리 급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한때 4.48%를 웃돌았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하면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2%로, 4%대를 웃돌며 역시 작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30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종가 기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겼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2.78달러로 전장보다 0.19% 올랐다. WTI의 배럴당 100달러 가격은 그동안 국제 서울시장에서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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