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반도체 기업 Arm, 자체칩 판매 선언

2026-03-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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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I CPU 출시 발표

반도체 설계에 따른 지식재산권(IP) 수수료를 주요 사업 모델로 하던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창사 35년여 만에 처음으로 자체 칩 판매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Arm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인 ‘Arm AGI CPU’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Arm은 새 제품을 AI 에이전트 인프라를 겨냥해 만든 CPU로 소개하면서 인텔·AMD 등의 ‘x86’ 방식 플랫폼과 견줘 랙당 2배 이상의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수탁생산) 업체 TSMC의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되는 이 칩은 300W(와트) 전력 내에서 최대 136개의 코어가 작동하도록 설계돼,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990년 11월 설립된 Arm은 지금까지 애플, 엔비디아, 퀄컴, 아마존 등 고객사에 칩 설계를 위한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라이선스 수수료와 로열티를 받는 것이 주요 사업 기반이다.

새 CPU를 처음 도입하는 고객사로는 메타가 낙점됐다. 메타는 이번 CPU의 공동 개발사로도 참여했으며, 이 제품을 자사의 자체 칩 ‘메타 훈련·추론 가속기’(MTIA)와 함께 구동할 계획이다.

Arm의 CPU 출시는 인텔·AMD 등에는 경쟁 심화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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