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침체 한인경기 부양… LA 조달시장 적극 참여해야”

2026-03-25 (수) 12:00:00 글·사진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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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계약 워크숍
▶시정부 인사 다수 참석

▶ 한인 40여명 참석 ‘후끈’
▶‘소수계·여성기업 우대’

“침체 한인경기 부양… LA 조달시장 적극 참여해야”

멜리사 세비지 LA시 공공사업부 선임 애널리스트가 23일‘스몰 비즈니스 계약 워크숍’에서 조달사업 참여를 위해 한인업주들이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A 시정부가 23일 LA 한인회관에서 ‘스몰 비즈니스 계약 워크숍’을 진행하고 한인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 정상봉 LA 한인상공회의소(KACCLA) 회장,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등이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 RAMP LA(조달 절차 관리 부서), Bureau of Public Works(공공사업부), PACE LA(사업 개발 지원 및 교육 부서), LAX 공항 관계자, LA 월드컵 2026 주최측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특히 현장에는 약 40명의 스몰 비즈니스 오너들이 참여해, 정부조달 사업에 대한 열기를 실감케 했다.

로버트 안 한인회장은 “그동안 정부에서 매년 조달사업 발주를 해왔는데, 너무 안타깝게도 우리 커뮤니티에서는 모르고 있었다”며 “현재 한인타운의 경기가 많이 침체돼 있는데 앞으로 예정된 정부 조달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비즈니스 활로를 마련해 나가는 게 LA 한인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헤더 허트 허트 시의원은 “지금이야말로 스몰 비즈니스가 정부 조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LA시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향후 성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는 전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될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잇따라 앞두고 있다. 불과 두 달여 뒤인 6월에는 세계 최대 축구대회인 ‘FIFA 월드컵’ 경기가 시작된다. 오는 2027년 2월에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이 개최되며, 이듬해인 2028년 7월에는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종합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열린다.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은 ▲이벤트 기획 및 제작(행사 기획, 무대 설치, 조명, 음향 시스템) ▲케이터링 및 식음료(VIP 리셉션, 선수 식사, 관중 음식 서비스) ▲기술 및 장비 대여(IT 인프라, 통신 장비, 행사 앱 개발) ▲보안 및 교통(행사장 보안, 교통 관리, 주차 서비스) 등 다양한 조달 분야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소수계와 여성 기업들은 정부 조달·납품 사업에서 특혜를 받을 수 있다.

멜리사 세비지 LA시 공공사업부 선임 관리 애널리스트는 이번 워크샵에서 입찰 참여를 위한 자격획득에 대해 강조했다.

멜리사 애널리스트는 “RAMP는 LA시 공식 벤더 등록 및 입찰 시스템”이라며 “모든 계약 참여는 RAMP 등록이 필수이며, 스몰 비즈니스 오너는 RAMP에 등록하기 위해 EIN(IRS 발급 고용주번호)를 갖고 있어야 하며, LA시에 납부한 세금 등록 증명서, 사업자 라이선스, DUN 또는 UEI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후 RAMP 웹사이트에 접속, 벤더 등록을 선택하고 사업정보를 입력해야 한다”며 “이후 NAICS 코드를 선택하고, 마지막으로 전자 서명 후 제출버튼을 누르면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절차로 당국으로부터 승인 이메일을 받으면 공식 벤더로 선정되는 것이다.

LA 한인회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RAMP 시스템은 영어기반으로 진행되며 전화 상담도 영어로 진행된다”며 “하지만 한인단체와 기관 등의 도움을 받거나 통역 동반으로 방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현실적인 추천 방법으로는 1차적으로 RAMP 사이트에 접속해 직접 가입을 시도하고, 한인회 또는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하는 것”이라며 “무료 워크샵이 많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회사 역량소개서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회사 혼자보다는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빠르다고 강조했다.

RAMP의 접속 사이트는 http://www.rampla.org이며, 연락처는 213-473-3231이다.

<글·사진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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