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송 운영에 통합 목적
▶ 1,000억달러 펀드 추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아마존은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로봇 스타트업 ‘리버’를 인수했다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9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최근 자사의 최종 구간(라스트마일) 배송을 담당하는 계약업체들에 이번 인수 소식을 알리고, 로봇 기술을 배송 운영에 통합하는 방안을 시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리버의 로봇은 4개의 다리와 바퀴를 이용해 거리를 이동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일부 스타트업은 리버의 로봇을 활용한 시범 배송을 시행한 바 있다. 로봇은 택배나 배달음식 등을 몸통에 넣고 집 앞으로 이동해 배출한다. 이처럼 로봇이 택배 일부를 담당하면 배송 기사가 더 빨리 배달을 완료할 수 있다.
리버는 자체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데이터도 직접 수집해 로봇을 훈련시킨다.
아마존은 최종구간 배송을 위해 드론 등도 활용하고 있으나, 최근 배송 드론이 건물이나 사물과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해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베조스 창업자는 이와 별도로 AI 기반 제조업 자동화를 위해 1,000억달러의 새로운 펀드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전했다. 이는 역시 1,000억달러 규모였던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베조스는 최근 중동과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국부 펀드와 주요 자산운용사 관계자를 만나 투자 유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