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삼성SDS “현금 6.4조 보유…AX솔루션 기업 인수 검토”

2026-03-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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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희 대표, 주총서 청사진 제시

▶ 구미 등에 신규 AIDC 설립 추진
▶ 동탄센터 GPU서버 투자 계획도

삼성SDS “현금 6.4조 보유…AX솔루션 기업 인수 검토”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18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본사에서 열린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SDS]

삼성SDS가 업종 특화 정보기술(IT) 및 AI 전환(AX), 인공지능(AI) 보안,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기술과 관련된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를 추진한다. 올해를 AI 및 클라우드 사업 주도권 관련 변곡점으로 보고 회사 성장을 위해서는 이같은 투자 필수라고 판단해서다.

삼성SDS는 18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본사에서 2026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사전에 접수된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며 회사의 현금 활용 계획을 먼저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현재 삼성SDS는 6조 4,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는 중장기 현금 활용 계획안을 추진하며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 환원간 균현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은 AI와 클라우드시장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판단해 올해엔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로 설비 투자(캐팩스)와 M&A를 꼽았다. 그는 설비 투자 관련 “경북 구미 AI 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 등 신규 AI 데이터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새로 개관한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에도 AI 서비스를 위한 GPU 전용 서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A 추진 사항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최근 클라우드 사업의 형태가 인프라 전환 중심에서 업종별 업무 시스템 전환으로 바뀌고 있다”며 “업종 특화 IT 기업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AI 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X, AI 보안, GPU 인프라 기술 보유 업체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해 삼성SDS의 사업 성장 파트너로 새로운 자회사 혹은 관계사를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2023년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기업 엠로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현재 삼성SDS와 엠로는 공급망 관련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및 영업 부문에서 손발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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