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캔자스시티 공항 폭탄위협… 2천명 대피

2026-03-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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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미 대사관선 폭발

▶ 중동전 테러?… ‘긴장 고조’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전쟁이 열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미국 내 주요 공항에서 폭발물 위협으로 수천명이 대피하고, 노르웨이에서는 미국 대사관 건물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내외 ‘테러 위험’으로 인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주리주 주요 공항인 캔자스시티 국제공항에서 폭발물 위협으로 항공기 운항이 약 3시간 동안 중단됐다. 캔자스시티 항공국은 이날 오전 11시15분(현지시간)께 공항에 폭발물 위협이 접수돼 즉각 터미널 대피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객들과 직원 등 약 2,000명이 공항 터미널을 떠나 활주로로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 기간 착륙한 비행기들도 터미널에 접근하지 않고 유도로에서 대기했다. 공항 측은 이날 오후 2시께 공항 운영을 재개했다. 션 더피 연방 교통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캔자스시티공항에서 발생한 보안사고는 현재 해결됐으며 정상 운영이 재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새벽 노르웨이 오슬로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는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미국 대사관이 있는 오슬로 서부 대사관 단지 인근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폭발은 영사부 입구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중동 전쟁 속에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미국, 이스라엘 공관이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 와중에 발생한 것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폭발 당시 3차례의 폭음이 들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이번 행위가 중동 전쟁과 관련한 테러 행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범인 추적 등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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