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불 돌파… 지난주에만 35% 급등
2026-03-09 (월) 12:00:00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원유 수송 해상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중동 주요 산유국들이 생산을 줄여 8일 국제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CNBC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 이상 폭등하면서 배럴당 108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도 16.19%, 15.01달러 오른 배럴당 107.70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미국 원유 가격은 지난주에만 약 35% 급등했다. 이는 1983년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국제 유가 상승은 미국 등 전 세계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소매 개솔린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운전자들이 재정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남가주 등 미 전역에서 개솔린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가주에서는 갤런 당 6달러를 훌쩍 넘는 주유소도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