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대규모 감원… 호실적에도 2,500명 줄여
2026-03-09 (월) 12:00:00
월가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전 사업부에서 2,500명을 감원한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3%에 해당하는 규모다.
감원은 은행의 3대 핵심 부문인 투자은행·트레이딩, 자산관리, 투자운용 전반에 걸쳐,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행된다.
이는 모건스탠리가 지난해 최고 실적의 해를 보낸 후 전해진 소식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투자은행·트레이딩, 자산관리 사업부에서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월가 금융기관들은 대기업들의 거래 확대, 시장 변동성 속 트레이딩 수요 증가, 자산가들의 지속적인 투자 활동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누렸다.
그러나 주요 기업들은 사무직 직원 수천명을 감원해왔으며, 일부는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인한 효율성 제고를 이유로 들고 있다. 최근 결제회사 블록은 직원 1만명 가운데 4,000명 이상을 감축할 계획을 밝혔다. 소프트웨어 회사 세일스포스는 고객 지원 인력 약 4,000명을 감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