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국채가, 고유가·물가 우려에 하락

2026-03-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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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자산 아니었나’ 무색

▶ 연준 금리인하 기대 약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이후 첫 거래일인 2일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 국채 가격이 오히려 하락세(국채 수익률 상승)를 나타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4%로 전 거래일 대비 8bp(1bp=0.01%포인트) 급등했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국채 수익률 상승은 국채 가격이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지만, 유가 급등세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투자자들을 더 자극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이날 같은 시간 3.48%로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10bp 급등했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밀어 올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약화시켰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6월까지 기준금리를 현 3.50∼3.75%에서 동결할 것이란 확률을 53%로 반영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7일 대비 10%포인트 이상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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