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플 산행’서 홀로 생환… 남성 과실치사 기소 논란

2026-02-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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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남성이 알프스 등산 중 정상 인근에 탈진한 여자친구를 두고 내려왔다가 중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케르슈틴 G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33세 여성은 지난해 1월 18일 남자친구인 토마스 P와 함께 오스트리아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3,798m) 산행에 나섰다가 다음날 새벽 악천후 속에 저체온증으로 숨졌다.

현지 검찰은 더 숙련된 등산가인 토마스가 이번 산행에서 책임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한 셈이지만 무리한 계획 수립부터 때늦은 구조 요청까지 과실을 저질렀다고 봤다. 토마스는 혐의를 부인했고 그의 변호인 쿠르트 옐리네크도 케르슈틴의 사망은 ‘비극적 사고’라고 주장했다.

핵심 쟁점은 검찰 주장대로 피고인이 여자친구와 달리 고고도 알프스 등산을 여러 차례 경험했고 이번 여행을 계획한 사람인 만큼 ‘책임 있는 가이드’로 간주해야 하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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