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2세, 시애틀 부시장 취임

2026-02-16 (월)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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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언 수랫 부시장 “한인사회 파트너될 것”

한인 2세, 시애틀 부시장 취임

브라이언 수랫

한국에서 태어나 5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혼혈 2세 브라이언 수랫이 미 전국 15위 대도시인 시애틀 부시장에 취임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수랫 부시장은 오클라호마에서 성장해 털사대에서 철학·정치학을 전공하고, 워싱턴대학교 에반스 공공정책·거버넌스 스쿨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시애틀시 경제개발국장으로 재직하며 아마존 도심 입지 조율, 전국 최초 시간당 15달러 최저임금 협상 실무를 총괄했고,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 개발 협상도 이끌었다.


최근까지 민관 경제개발 기구 그레이터 시애틀 파트너스(GSP) CEO로 활동했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당선된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은 수랫을 부시장으로 임명하며 지역사회 소통과 대외 협력 강화를 맡겼다.

지난 11일 시애틀 다운타운 트리플 도어에서 열린 취임 축하 리셉션에는 한인 선출직 공직자와 단체장,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어머니 박정숙씨는 “겸손하고 정직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들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군산에서 태어나 매년 한국을 찾으며 뿌리를 지켜온 수랫 부시장은 “이민 1세대 부모의 용기와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옹호자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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