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원숭이 영상’에 오바마 “국민이 답할 것”
2026-02-16 (월) 12:00:00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최근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경 진압 작전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한편, 자신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공격에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14일 CBS 방송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미네소타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연방 정부 요원들의 일탈적 행동은 심각하고 위험하다”며 “이것은 우리가 믿는 미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숭이 오바마’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를 삭제하면서 ‘직원 실수’였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입장도 처음으로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국을 다니며 여전히 품위와 예의, 친절을 믿는 많은 사람을 만났다”며 “미국 국민이 이런 방식의 담론을 지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메시지가 결국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트럼프가 이끄는 공화당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보며 “궁극적 답은 미국 국민에게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