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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쇼트 시즌 최고점’ 올림픽에서 해냈다! 6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 “올림픽 메달, 포기하지 않은 꿈” [밀라노 올림픽]

2026-02-10 (화) 0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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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쇼트 시즌 최고점’ 올림픽에서 해냈다! 6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 “올림픽 메달, 포기하지 않은 꿈” [밀라노 올림픽]

피겨 차준환이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5·서울시청)이 올 시즌 쇼트 프로그램 최고의 성적을 올림픽에서 냈다.

차준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으로 합계 92.72점을 받았다. 이후 모든 경기가 치러진 결과, 차준환은 출전 선수 29명 중 6위를 기록,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올 시즌 최고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4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의 91.60점이다.


뉴스1, 뉴시스에 따르면 차준환은 경기 후 "지금, 이 순간, 한 점의 후회도 없을 만큼 모든 것을 다 던지고 나왔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라며 "시즌 최고점이지만, 그간 세운 점수보단 떨어져 아쉬움은 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나왔다. 그만큼 경기에 진심을 다 쏟아내고 왔다"고 소감을 남겼다.

차준환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은 2023년 ISU 월드 팀 프로피에서의 101.3점, 올림픽 최고점은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99.51점이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발에 맞지 않은 스케이트 부츠로 인한 부진, 앞서 열린 단체전 실수를 떠올리며 의연하게 나섰다.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차준환은 3회전 반을 돌아야 하는 트리플 악셀을 1회전으로만 뛰어 0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단체전에서 컨디션이 조금 떨어지면서 실수가 나왔다.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왔다. 그 경험이 개인전에 더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합선수권 대회까지 스케이트로 문제가 많았는데 이후 마음 놓고 연습할 수 있는 스케이트 부츠로 경기하고 있다"라며 "한 달밖에 시간이 없었지만, 빠르게 컨디션을 올려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에 참가 중인 차준환은 14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메달을 노린다. 2018년 개인전에는 15위, 2022년에는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차준환은 "당연히 메달에 대한 꿈은 여전하다. 올림픽 메달은 포기하지 않은 꿈"이라면서도 "하지만 최선을 다했을 때 얻는 성취감도 있다. 오늘처럼 즐기다 보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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