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페이스X, 테슬라 또는 xAI와 합병

2026-02-0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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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AI 우주기업 변신

▶ 네바다에 법인 2개 설립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전기차 기업 테슬라나 인공지능(AI) 기업 xAI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두 기업이 올해 xAI 주식을 스페이스X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식의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들 세 회사에서 모두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실제로 네바다주에는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법인 두 곳이 설립됐다. 설립 서류에는 이들 법인의 설립 목적 등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사명에 ‘합병’이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합병 절차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로켓과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등을 보유한 스페이스X가 테슬라나 xAI와 합병하게 되면 로봇과 AI 모델을 보다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테슬라와 합병하게 되면 달이나 화성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우주로 보내 정착지 건설 등 작업을 할 수 있고, 테슬라의 제조·공학 인프라를 활용해 로켓과 위성을 대량으로 제조할 수도 있다.


테슬라의 배터리 등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제조 능력은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우주 데이터센터 운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xAI와의 기업 결합을 하는 경우에도 AI 훈련과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의 우주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된다. 스페이스X와 xAI가 결합하면 미 국방부와의 계약 확대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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