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란 시위로 1만8천명 사망” 이란당국 “미·이스라엘 책임”

2026-01-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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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으로 사망자가 약 1만8,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주말판 선데이타임스는 18일 현지 의사들로부터 입수한 보고서를 근거로 1만6,500∼1만8,000명이 사망하고 33만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란 시위가 확산한 뒤 다양한 기관에서 피해 상황을 추산한 통계가 발표되고 있지만 모두 공식적으로 확인은 어렵다. 다만 시위대의 전언이나 동영상·사진 등에 비춰 피해 대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해외 언론과 인권단체는 의심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란 당국자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위로 약 500명의 보안요원을 포함해 최소 5,000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쿠르드 분리주의자들이 활동하는 이란 북서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등 당국은 시위에 따른 인적·물질적 피해를 부각하며 그 책임을 미국 등 외부로 떠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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