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인근 세인트 빈센트 병원, 홈리스 지원센터로
2026-01-15 (목) 12:00:00
▶ 민간 투자기관 매입
▶ 800여 개 병상 활용
▶ “정신건강·중독 치료”

노숙자 지원을 위한 원스톱 종합센터로 탈바꿈하게 될 세인트 빈센터 병원 시설 모습.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인근에 장기간 폐쇄돼 있던 3가와 알바라도의 세인트 빈센트 병원이 노숙자와 홈리스 위험 계층을 위한 대규모 원스톱 지원 캠퍼스로 탈바꿈한다고 LA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간 투자 파트너십이 최근 해당 병원 부지를 매입해 800병상 규모의 시설을 활용한 ‘세인트 빈센트 행동 건강 캠퍼스’로 조성하고 의료·정신건강·중독 치료와 주거 지원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향후 수개월 내 초기 운영 단계에 들어가 마약 중독 및 정신질환 문제로 지원이 필요한 노숙자들을 위한 임시 주거 병상 205개를 먼저 운영할 예정이며, 전체 캠퍼스는 2028년 초까지 모든 시설이 순차적으로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인트 빈센트 병원은 1856년 설립된 LA 최초의 병원으로, 이전 소유주가 파산한 뒤 2020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낸트웍스가 인수했다. 그러나 인수 이후에도 병원은 사실상 폐쇄된 상태로 유지됐고, 그동안 일부 정치인들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병원의 재개원을 촉구해왔다.
새 캠퍼스는 의료 서비스와 함께 직업 훈련, 중독·정신건강 치료, 임시 및 장기 주거 지원을 한 공간에서 통합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