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난해 한국 코스피 상승률 75.6%

2026-01-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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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OECD 1위 ‘기염’

▶ 시총 3,000조원 첫 돌파

지난해 한국 증시의 코스피 상승률이 75%를 넘어 주요 20개국(G20)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내놓은 ‘2025년 증권시장 결산’ 보도자료에서 코스피는 전년 말(2,399) 대비 75.6% 오른 4,214.17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승률은 2위 칠레(57%·29일 종가 기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일본은 27%, 중국은 18%, 미국은 17% 상승했다.


연초 코스피는 정치적 불안정성, 미국 상호관세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4월 9일 2,293까지 밀려 연저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새 정부 출범 후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33.7%), 전기·전자(127.9%), 전기·가스(103.5%), 증권(99.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거래소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 속 조선·방산·원전·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전년 말보다 77.1% 증가한 3,478조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5억1,800만주(넥스트레이드 8,700만주 포함), 거래대금은 16조9,000억원(넥스트레이드 5조3,000억원 포함)으로, 전년 대비 각각 6.4%, 57.1% 늘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조원, 19조7,00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기타법인은 각각 18조2,000억원, 10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의 경우 연간 기준으로는 순매도이지만, 5월부터 10월까지 19조5,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신규상장 기업 수는 전년보다 4개 감소했으나 공모금액은 2,000억원이 늘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년 말(678.19)보다 36.5% 오른 925.47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로봇, 바이오 관련 종목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은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넘어선 506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보다는 48.7% 늘었다. 신규 상장 기업 수는 109개, 공모금액은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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