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픈AI에 400억불 투자 소프트뱅크가 10% 지분

2025-12-3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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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의 일본 소프트뱅크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4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지난 2월 약속을 이행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오픈AI에 투자 약정 잔금인 220억∼225억달러의 납입을 마쳤다고 CNBC가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지난 2월 오픈AI의 기업가치 2,600억달러를 기준으로 4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정한 내용을 연내에 모두 이행하게 됐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의 오픈AI 지분율은 10%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비영리 오픈AI재단에 이은 핵심 주주로서 입지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앞서 지난 10월 공익과 영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익법인(PBC)으로 기업구조를 개편하면서 MS와 재단의 지분율을 각각 27%와 26%로 정리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자 보유하고 있던 58억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지분을 지난달 전량 매각했다. 소프트뱅크의 투자액의 일부는 양사와 오라클이 추진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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