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텔 주요 주주로 부상 엔비디아, 주식 4% 매입

2025-12-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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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인텔 지분 50억달러를 매입했다.

인텔은 자사 보통주 2억1,477만6,632주를 신규 발행해 엔비디아에 주당 23.28달러에 매각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수에 따라 엔비디아는 인텔 지분 약 4%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됐다.


엔비디아의 인텔 주식 매입은 지난 9월 발표한 내용을 이행하는 것으로, 주당 가격 등 조건도 당시 발표와 동일하다.

이번 투자에 따라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사실상 표준처럼 쓰이는 인텔의 x86 기술에 자사 인공지능(AI) 기술 결합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 또 인텔은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투자금을 수혈해 자금난을 해소하는 한편 AI 생태계 편입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력에는 엔비디아가 인텔에 칩 생산을 맡기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연방 정부는 인텔 지분 9% 이상을 보유한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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