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클리퍼스, 폴 방출하자 5연패 탈출

2025-12-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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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 호크스에 115-92로 승리

LA 클리퍼스가 논란 속에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을 방출한 직후 치른 경기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펼쳐 보이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클리퍼스는 3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115-92로 승리했다.

서부 15개 팀 중 13위(6승 16패)로 추락한 클리퍼스는 지난달 24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원정 경기부터 이어진 연패를 5경기에서 끊어냈다.


클리퍼스는 경기 직전에 12회 올스타 선정에 빛나는 ‘야전사령관’ 폴(40)을 방출하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클리퍼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폴은 올 시즌을 앞두고 클리퍼스로 복귀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까지만 현역으로 뛰고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친정’에서 명예롭게 은퇴 시즌을 보내려 한 것이다. 그러나 클리퍼스 구단은 팀 성적이 바닥을 치자 폴을 방출했다. 폴이 코트에서 도움이 되지 못한 건 사실이다. 평균 14분여만 소화하며 2.9득점, 3.3어시스트에 그쳤다.

폴의 방출은 남은 선수들에게 ‘경종’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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