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약 거래’ 복역 온두라스 전 대통령 사면
2025-12-01 (월) 12:00: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마약과 무기 운반 혐의로 징역 45년형을 선고 받은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을 사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퇴임 직후인 지난 2022년 2월 미국으로의 마약 밀매에 관여한 죄로 체포됐다. 같은 해 4월에는 미국에 신병이 인도된 뒤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인 2004년부터 대통령 재임 기간(2014∼2022년)을 포함한 기간에 마약 밀매 조직과 결탁,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마약을 들여와 이를 미국으로 보내는 데 관여했다고 봤다.
마약 업자에게서 받은 뇌물을 대선 자금으로 쓴 혐의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