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용통계, 노동시장 악화 시사

2025-11-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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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평균 1만3,500명↓

▶ 실업률도 4.4%로 상승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0월 12일부터 11월 8일까지 4주간 전국 민간 고용이 전기 대비 주간 평균 1만3,500명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이전 업데이트에서 집계된 주간 2,500개 감소보다 해고 속도가 크게 빨라진 것이다.

ADP는 “연말 소비와 샤핑 시즌의 고용 대목에 접어드는 가운데 소비 강도가 의문시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일자리 창출을 지연 또는 제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ADP는 월간 단위로 발표하는 고용보고서와 별개로 주간 단위로 고용변화 잠정 추정치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10월 1일 시작해 11월 12일 종료된 연방정부 셧다운(일부기능 정지) 여파로 정부 집계 최신 고용지표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월가는 ADP 등 민간 업체가 산출하는 속보성 지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연방 노동부는 지난 20일 9월 고용보고서에서 전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9,000명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실업률이 4.4%로 한 달 전(4.3%)보다 올랐다. 노동부 고용지표는 당초 예정보다 한 달 넘게 지연돼 발표된 것으로, 9월 고용 상황을 다뤘다.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고용, 물가, 성장 지표 발표 등이 중단된 상황에서 ADP 등 대체 자료는 최근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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