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써니힐스 고교 등 풀러튼 학교들 ‘폭탄 위협’
2025-11-14 (금) 12:00:00
황의경 기자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풀러튼 지역의 고등학교와 초등학교들에 13일 연이은 폭탄 테러 위협이 들어와 이들 학교들에 봉쇄 조치가 내려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풀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25분께 첫 번째 폭탄 테러 위협 전화가 접수된 뒤 추가로 두 차례의 위협 신고가 이어졌다. 이날 이같은 협박전화의 영향을 받은 학교는 풀러튼 지역의 써니힐스, 트로이, 풀러튼 유니언 고교로, 경찰은 즉시 학교를 폐쇄하고 조사를 진행했다고 X를 통해 밝혔다.
또 오후 2시55분께는 펀 드라이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위협 신고가 접수됐으며, 경찰은 학교에 출동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시켰다. 풀러튼 경찰은 이번 위협이 실제 신뢰할 만한 수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오후 3시30분께 트로이 고교 등에 내려졌던 봉쇄조치는 해제됐다. 경찰은 학교에 수사 인력을 계속 배치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