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빅베어 인근 산악도로 또 아찔 사고

2025-11-13 (목)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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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번 Hwy서 차량 추락

▶ 200피트 아래로 굴러

빅베어 인근 산악도로에서 성당 수련회 버스 전복에 이어 또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45분께 빅베어와 러닝스프링스 사이 산악도로인 18번 하이웨이에서 한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빅베어 레익에서 서쪽으로 약 10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산비탈 아래로 추락, 200피트를 굴러 떨어졌다고 KTLA가 보도했다.

이 차량은 도로를 벗어나 뒤집힌 채 추락했으며, 혼자 타고 있던 여성 운전자는 머리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뒤집힌 채로 멈춰 있어 운전자를 꺼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이 현장에 출동해 응급처치와 함께 로프 및 하강 장비를 이용한 구조 작업을 시작했고, 가파르고 바위가 많은 지형이었지만 결국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운전자 여성은 차량에서 구조돼 오전 11시40분께 도로 위로 옮겨졌고, 구급차에 실려 스노밸리 인근으로 옮겨진 뒤 거기서 다시 헬리콥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CBS 방송은 이 차량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기 전 가드레일을 뚫고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운전자 구조 작업에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 외에도 빅베어 소방국과 샌버나디노 국유림 구조대가 함께 참여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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