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타워즈’ 조지 루카스의 꿈 현실로

2025-11-1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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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억불 ‘루카스 박물관’

▶ 내년 9월22일 개관 확정

LA 엑스포지션팍에 건립 중인 루카스 서사예술박물관(Lucas Museum of Narrative Art)이 마침내 공식 개관 일정을 확정했다. 박물관 측은 수년간의 지연 끝에 2026년 9월22일 공식으로 문을 연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총 10억 달러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중국 출신 건축가 마옌숑이 이끄는 MAD 아키텍츠가 설계를 맡았다. 부지 규모는 약 30만 평방피트, USC 캠퍼스 남쪽의 LA 카운티 자연사박물관 인근에 위치한다.

루카스 박물관은 지난 2018년 착공돼 원래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됐고 이후 2022년에는 전 세계 공급망 문제로 자재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개관 시점을 2025년으로 연기했다가 올해 초 다시 2026년으로 한 차례 더 미뤄졌다.

이제 개관일이 확정되면서 박물관은 앞으로 10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전시 공간(10만 제곱피트)과 35개 갤러리의 마무리 작업, 그리고 4만여 점에 달하는 소장품 설치에 돌입한다. 또한 ‘스타워즈’ 시리즈를 비롯한 조지 루카스의 영화 경력에서 비롯된 의상, 소품, 영화 포스터 등 귀중한 자료도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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