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PEC 외교 성과’ 대통령 지지율 63%

2025-11-08 (토) 12:00:00 김도형 기자
크게 작게

▶ ‘APEC’ 국익에 도움 74%

▶ 대미 무역 협상 긍정 55%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7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당폭 상승, 60%대를 회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떨어지는 탈동조화 현상도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11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6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떨어진 29%로 나타났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 등의 여파로 지난주 서울 지역 긍정 평가가 47%로 과반이 무너졌는데, 한 주 만에 70%로 급상승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등 APEC 정상회의 주간 적잖은 외교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는 74%,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평가는 13%였다. 특히 ‘매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49%로 거의 과반에 달했다. △대미 관세 협상(18%) △국가 홍보(12%) △원자력(핵) 추진 잠수함 승인(9%) 등이 긍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대미 무역 협상에 대한 평가도 ‘잘했다’는 평가가 55%로 ‘잘못했다’(26%)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김도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