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전 ‘아내 살인범’ 잡아 일본서… 고교 동창이 범인
2025-11-04 (화) 12:00:00
26년 동안 미제로 남은 일본 ‘나고야 주부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69세 여성 야스후쿠 쿠미코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1999년 11월 13일 나고야시 니시구의 한 아파트에서 32세였던 타카바 나미코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는 피해자의 두 살배기 아들만이 살아남은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의 결정적 전환점은 지난 여름 찾아왔다. 아이치현 경찰이 미제 사건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야스후쿠가 용의선상에 올랐다. 그녀는 피해자 남편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당시 테니스부 동창회에서 약 1년 전 마지막으로 만난 연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