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집트 대박물관 내달 1일 개관…착공 20년만
        
            2025-10-31 (금) 12:00:00
                    
     
    
    
    
    
    
    
                세계 최대 규모의 ‘이집트 대박물관’(GEM: Grand Egyptian Museum)이 다음 달 1일 공식 개관한다. 2005년 첫 삽을 든 지 20년 만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기자 평원의 대피라미드 옆 50만평방미터 부지에 세워진 이 박물관은 고대 이집트의 생활상을 상세히 보여주는 5만 점 이상의 유물을 소장해 단일 문명에 헌정된 세계 최대 박물관이 될 전망이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전시품은 약 3만5,000점이다.
박물관 건설은 2005년에 시작됐으나 2011년 ‘아랍의 봄’ 봉기 이후 정치적 혼란으로 3년간 공사가 중단됐다. 10억 달러 넘는 비용을 들여 완공한 이후에도 코로나19 대유행과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등 여러 이유로 공식 개관일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작년 10월 12개 전시실에 한 해 시범 개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