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예산국, 분석 내놔
▶ 피해규모 140억달러까지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이 정지된 ‘셧다운’ 장기화로 경제가 최대 140억달러의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의회예산국(CBO)은 29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셧다운 지속 시나리오(4주, 6주, 8주)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했다.
셧다운으로 현역 군인을 제외한 무급·휴직 공무원에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등 연방정부의 지출이 줄고, 그에 따라 소비가 둔화하고 총수요가 감소하면서 민간 부문의 생산이 위축돼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CBO는 각 연방기관의 비상운영계획과 인사관리처 정보를 토대로 셧다운 상태에서 매주 약 60만명이 ‘예외 근로자’로 지정돼 계속 근무하고, 약 65만명은 휴직 상태라고 진단했다. 셧다운이 종료되고 그동안 집행되지 못했던 자금이 풀리면 이는 상당 부분 회복하겠지만, 일정 부분은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CBO는 예상했다.
지난 1일 시작돼 이날 4주를 넘어선 셧다운으로 이미 330억달러의 연방 지출이 감소했으며, 6주가 되면 540억달러, 8주가 되면 740억달러로 감소폭이 커질 전망이다.
이미 발생한 70억∼140억달러경제 피해는 회복되지 않는 피해로 남는다고 CBO는 지적했다.
이는 올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하방 요인이 되는데, 연 환산 기준으로 성장률이 1.0∼2.0%포인트(p) 낮아지는 효과일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