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특별선거 D-7
▶ 현재 우편투표율 15.4%
▶ LA카운티 9만8천명 최다
▶ LA지역 한인 참여는 부진
▶ “투표로 존재감 높여야”

27일 LA 한인타운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에 마련된 현장 투표센터에서 한인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캘리포니아의 선거구 임시 재조정에 대한 유권자의 찬반을 묻는 11월4일 특별선거가 이제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특별선거에 투표 자격이 있는 주내 한인 등록 유권자는 총 22만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LA 카운티 내 유권자가 10만명에 육박해 가장 많으나 현재까지 LA 지역 한인들의 우편투표 참여율은 타 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돼 더욱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선거 전문 자료업체 폴리티컬 데이터(PDI)에 따르면 이번 특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전체 한인 유권자는 22만6,708명(14만8,361 가구)로 집계됐다. 카운티 별로는 LA 카운티가 9만8,263명(6만3,856 가구)으로 가장 많았고, 오렌지카운티가 5만1,12명(3만1,289 가구)으로 뒤를 이었다. 남가주 카운티의 한인 유권자수는 3위인 북가주의 샌타클라라 카운티 1만4,812명(9,772 가구)과 큰 차이를 보였다.
도시별로는 역시 LA시가 4만5,918명(3만1,766 가구)으로 가장 많았고, 어바인이 9,231명(5,788 가구)으로 그 다음이었다. 3위는 풀러튼 8,753명(4,874 가구)이었고, 이어 부에나팍 4,874명(2,824 가구)과 토랜스 4,484명(2,701 가구)가 4, 5위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도시별 한인 유권자수는 애나하임 3,837명(2,426 가구), 글렌데일 3,429명(2,027 가구), 세리토스 3,233명(1,623 가구), 라미라다 2,944명(1,757 가구), 라크레센타/라카냐다 2,904명(1,453 가구), 사이프레스 2,538명(1,411 가구), 다이아몬드바 2,266명(1,291 가구), 브레아 2,054명(1,167 가구), 샌타클라리타 2,050명(1,183 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주까지 캘리포니아 전체 한인 유권자 중 15.4%를 차지하는 3만4,848명이 이미 우편으로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별로 보면 LA 카운티가 1만3,503명으로 13.7%의 투표율을 보였고, 오렌지카운티는 8,854명이 투표를 마쳐 17.2%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LA 지역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 참여율이 OC와 비교할 때 상당폭 낮고 캘리포니아 전체 한인 투표율보다도 낮게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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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